자동차 주유구 위치가 왼쪽? 오른쪽? 그리고 혼유 방지

 본인의 자동차라면 당연히 주유구의 위치가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습관적으로 주유를 하다보면서 알 것이다.

간혹 렌트차량이나 회사 차량 혹은 지인의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대 이 때 기름이 떨어져서 주유소를 방문 해 기름을 넣는 일도 발생한다. 이 때 당황하지 말고 자동차의 계기판을 보면 이 차량의 주유구 위치가 어느 쪽인지 알 수 있다.

위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계기판의 현재 기름 게이지 표시에 보면 주유 마크에 삼각형이 왼쪽을 가르키고 있다.

이런 차량은 주유구가 왼쪽에 위치해 있고, 반대로 삼각형이 오른쪽을 가르키고 있다면 그 차량은 주유구가 오른쪽에 위치 해 있다.

근데 왜 왼쪽하고 오른쪽으로 주유구가 나누어 졌을까?

자동차를 설계할 때 주유구의 위치와 머플러의 위치는 반대되게 설치를 한다.
이유는 주유를 하다가 혹시 기름이 주행중에 뜨거워진 머플러에 닿아 화재의 위험도 있고,
인도에서 먼 쪽에 머플러를 위치 시켜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매연에 대한 배려 등으로 정해 졌다고 한다.
현대, 기아, 르노 삼성의 차량은 차량을 만들 때 일본에서 GM대우는 미국쪽에 제휴를 했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는 우리 나라와 차량 통행 방향이 다르다. 일본에서 제휴한 차량은 거의다가 오른쪽 머플러에 왼쪽 주유구이고, GM대우 차량은 왼쪽 머플러에 오른쪽 주유구를 거의 선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나라의 통행 방향상 GM대우 차량처럼 머플러가 왼쪽이고 주유구가 오른쪽이에 위치해야 하는게 아니냐?

예전과 달리 차량이 가하급수적으로 많아져 머플러의 위치가 왼쪽이던 오른쪽에 위치하던 크게 위치에 상관없이 매연에 노출되므로 주유구의 위치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

추가로 예전에 비해 가격이 조금 저렴한 셀프주유를 많이 한다.

휘발유와 경유의 혼유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의 주유구 구멍의 크기와 주유기 건(총)의 구멍도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휘발유 차량의 주유구를 보면 경유 차량에 비해서 주유구 구멍의 크기가 휠씬 작다.

즉 휘발유 차량에는 휘발유 건만 들어갈 수 있다. 경유건은 크기가 너무 크서 휘발유 차량에 주유를 할 수가 없다.

반대로 경유 차량의 주유구에는 휘발유 주유건이 작기 때문에 들어 간다.

요컨대 휘발유 차량은 혼유를 크게 신경을 안써도 되지만 경유차량은 휘발유 주유건이 들어가므로 정신 바짝 차리고 주유를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