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먹던 흑돼지에 멜젓 찍어먹던 그 맛이 그리워,
이리저리 검색해보다,
창원 상남동에 생긴지 얼마 안된듯 한 고깃집을 방문했다.
상호는 모뚱이 80.
생와사비, 홀그레인소스, 소금
고기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삼총사 등장.
나는 와사비도 좋아하고 홀그레인머스타드도 좋아하는 지라, 이렇게 나오니
고기를 덜 느끼하게 먹을 수 있었다.
요즘 고깃집 가면 잘 나오는 명이나물.
비록 국내산이 아닐지언정, 명이나물에 고기를 싸먹으면 참 맛나다.
이집은 돼지특수부위를 파는 고깃집으로,
모소리살(7,900원) , 가오리살(6,900원), 꼬들살(6,900원)이라는 특이한 부위를 판다.
돼지한마리당 400g 정도만 얻을 수 있는 귀한 특수부위라고 입구에 안내되어있다.
각각 부위도 설명되어져 걸려있었는데 , 사진을 다 담지는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맬젓.
한그득 담아서 소주 조금 넣고 땡초파박 썰어넣어 부글부글 끓여
잘 익힌 고기를 찍어먹으면, 넘나리 맛있는 것.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먹으면서 이맛을 알게되어, 한번씩 제주에서 먹던 고기맛을 잊지 못해 찾곤한다.
돼지고기 먹으러 제주가야 할 판.
여기는 특이하게 야채 버무린 것에 계란노른자를 넣어주심.
섞어먹었더니 묘하니 고소하니 이 야채 맛있음.
기본으로 얼큰한 순두부찌개도 나오고,
각각 1인분씩 등장.
설명해주시길 모소리살부터 먹으라심.
보통 남자들은 모소리살을 좋아하고, 여자들은 꼬들살을 좋아한다고 말해주셨다.
일단, 시키는대로 모소리살부터 굽굽.
종류별로 맛보았는데,
모소리살은 부드럽고, 꼬들살은 약간 꼬들한것이 기름진 맛.
내 입맛엔 꼬들살이 맛있었다.
크 ~~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 멜젓의 환상조합.
먹다가 술안주로 차돌된장찌개(5,0000원) 도 시키고,
돼지껍데기도 2인분 오더~
양이 엄청 많아 나 혼자 다 먹은 듯.. ㅎㅎ
딱좋은데이 행사로 병뚜껑이벤트 여기서도 4병중 한개 당첨.
얼마전 골따조에서는 하나도 안걸리더니, 운이좋다 요즘.
2019/04/28 - [음식] - 창원 상남동 조개구이, 골뱅이가따문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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